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을 기초로 하는 선물 계약을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CME는 내년 2월 8일부터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2017년 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지 약 3년 만에 이더리움 지원에 나섰다.

선물은 미래 특정 시점에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것을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가격 변동성이 클 때 미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한 리스크 헤징 수단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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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이더리움 선물의 계약 단위는 50 ETH이다. 상품은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업체 CF벤치마크의 'CME CF 이더-달러 참고율'을 반영한다.

CME는 지난 2017년 말 비트코인 선물을, 올해 1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내놨다.

최근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규제 허가 거래소인 CME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CME는 오케이엑스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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