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디지털 화폐에 관한 국제 규제를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게재된 기고문 '국가 중장기 사회·경제 발전 전략 주요 사안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디지털 경제 측면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반 업무, 상거래, 교육, 의료도 크게 발전해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모멘텀을 잘 활용하고, 경제, 사회, 정부 등 각 분야별 디지털 전환과 최적화를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화폐 및 디지털 세금에 대한 국제 규제 수립 과정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해 경쟁 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일찍이 디지털 위안화 연구 및 개발에 뛰어들었다. 시범 활용 범위 및 규모를 확대하며 실제 도입을 점차 앞당기고 있다.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은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함께 전 세계 디지털 화폐 흐름을 촉진했다. 현재 많은 국가 및 국제 기구들이 디지털 화폐 개념을 수용하면서, 정식 규제·감독을 위한 국제 체계를 수립해가고 있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디지털 위안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타 암호화폐 유통을 불법화하는 법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이 전 세계 경제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보고 첨단 기술의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주석은 특히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독자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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