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소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기준 체인인포(Chain.info) 자료에 따르면, 5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보관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10.6%를 차지한다.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 1851만 7493개 중 약 196만 개가 코인베이스, 후오비,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크라켄 5개 거래소에 보관돼있다.
수탁(custody)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베이스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했다. 전체 439만 개 월렛에 94만 4904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후오비(32만 3665 BTC·90만 월렛), △바이낸스(28만 9961 BTC·270만 월렛), △오케이엑스(27만 618BTC·33만 월렛), △크라켄(12만 6510 BTC·67만 월렛) 순으로 많은 비트코인 물량을 보관하고 있다.
5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370만 BTC가 손실됐을 것이라는 체인널리시스의 주장까지 반영하면 5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관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15%에 이른다.
다음 7개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 비트렉스, 비트파이넥스, 폴로닉스, 코인체크, 게이트아이오, 비트스탬프는 종합 21만 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러한 통계는 많은 이용자들이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는 것을 선호하고 관련 보안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5일(현지시간) 13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6% 하락한 11,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110억 7058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58.6%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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