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무허가 디지털 자산 사업 운영'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태국 SEC는 "바이낸스는 사용자의 주문을 체결시키거나 거래 상대방을 주선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바이낸스는 페이스북 등 바이낸스 타이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바이낸스에 경고문을 발송해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우리는 지정된 기간 내에 답변을 받지 못했다. 태국 현지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교환, 예금, 양도, 인출 또는 관련 서비스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체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맨 제도 통화당국은 1일(현지 시간) "바이낸스, 바이낸스 그룹 및 바이낸스 홀딩스 등 기업은 케이맨 제도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 또는 허가가 없다"며 규제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