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온라인 투표, 기부, 사회복지, 신재생에너지, 우정사업 등 5대 분야에서 2021년 블록체인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확산사업은 과기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과제 중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후속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대규모 온라인 투표를 대비하기 위해 1천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투표 결과는 익명 처리 후 별도로 저장되며, 암호화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등록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선관위는 추후 DID(분산신원확인)를 통해 정당한 유권자를 판별해 무효표를 검증하고, 이중투표를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