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CEO "올해 예정됐던 IPO, 재고할 것"
1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제시 파웰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이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크라켄은 올 하반기 IPO를 위한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상장 첫날 대규모 덤핑이 발생할 수 있고, 만약 내부 관계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수십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하려 든다면 막을 방책도 없다"며 IPO의 잠재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앞서 IPO를 마쳤던 코인베이스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상장 첫 날 328.28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250달러)를 크게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업계 부진으로 30% 넘게 하락했다. 파웰 CEO는 "내년 하반기 시장을 살펴본 뒤 어떤 방법으로 상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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