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민은행 부총재 "화폐주권 약소국, 암호화폐 법정화폐 인정은 '자멸'"
왕융리 전 인민은행 부총재가 중국 펑파이신문과 인터뷰에서 "화폐 주권이 약한 국가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것은 자멸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국가는 통화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하다"며 "비트코인처럼 분산화되고 암호화된 디지털 자산을 법정화폐로 사용한다면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이 훼손되고 국가가 이를 조절할 수 없어 결국 자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발언은 앞서 9일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뒤 나온 것이다. 엘살바도르에서는 향후 물건 가격에 비트코인이 함께 표기되고, 세금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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