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가 18일 평론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XRP, 시총 4위) 기소는 미국 투자자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2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 참가한 미국 투자자들은 기관이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SEC는 줄곧 개별 시행령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을 선호해왔다. 리플은 새로 선임된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보다 명확한 의사 표시를 기대하고 있으며, 신임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규제 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초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도 "SEC의 리플 기소는 명확한 증거없이 이해 충돌만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