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화요일(현지시간) 탭루트 활성화 타임라인을 블록높이가 아닌 MTP(마지막 11블록의 타임 스탬프를 취해 중간값을 찾아 계산하는 방식)를 이용해 계산하기로 합의했다. 탭루트는 블록체인 상의 모든 트랜잭션이 보이는 방식을 균일하게 해 구별할 수 없도록 만들어 익명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로, 비트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풍부하게 해줄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 MTP를 택했다는 것은 탭루트 코드가 전송되면 채굴자와 노드 운영자는 타임아웃 기간에 도달하기 전 탭루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간을 정확히 3개월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90%를 점유하는 채굴자들이 이 기간 내 업그레이드할 시 탭루트는 락트인(locked in) 되어 3개월 이후 활성화 된다. 탭루트 코드가 5월까지 전송된다고 가정하면 늦어도 11월까지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업그레이드가 완벽하게 진행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