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치명적인 블록체인 기술 오류를 발견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병곤 컴퓨터공학부 교수·양영석 컴퓨터공학부 박사가 김태수 조지아 공과대학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더리움'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 다중 트랜잭션 차등 퍼져 '플러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피는 한 번에 여러 개의 트랜잭션을 연이어 테스트하여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코드에 깊이 숨겨진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다. 한편 전 교수팀은 지난해 블록체인 보안을 연구하던 중 이더리움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컨센서스 버그 2개를 발견했다. 컨센서스 버그는 특정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해 다른 클라이언트들과 합의하지 못하게 하는 버그다. 전 교수팀은 해당 오류를 이더리움재단에 전달했고, 이더리움재단은 해당 버그를 수정한 새로운 버전의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배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