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우호적이라고 알려진 싱가포르 통화 당국이 "암호화폐가 투자 상품으로 상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타르만 샨무가랏남 싱가포르 통화청 의장은 월요일 의회 질의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일반적으로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투자 상품으로 매우 위험하며 리테일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펀드들이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디지털 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추가적인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거래는 하루 평균 증권 시장 거래량의 2%에 불과하다"며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