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M에 따르면 두나무의 디파이 자회사 DXM이 문을 닫는다. DXM이 운영하고 있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세이프'는 본사인 두나무로 이관될 예정이다. 10일 두나무 관계자는 "디파이, 커스터디 등을 업비트가 직접 하는 게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커스터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로 한 것은 최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블록체인 업체와 손잡고 가상자산 커스터디에 진출한다는 행보를 의식한데 따른 입지 굳히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와 연계한 확장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비트는 궁극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종합 서비스를 지향할 텐데, 커스터디가 거래소와 연계해 할 수 있는 마케팅부터 씨파이(특정 주체에 의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출시 등의 확장 기회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