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뉴스에 따르면 아이콘루프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에이치닥(HDAC)에 이어 국내 유명 가상자산 프로젝트 중에서는 두 번째다. 지방국세청의 조사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이르면 6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앞서 과세당국이 국내 대형 가상자산 발행사들에 대한 탈세와 회계 감사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세청이 주목하는 부분은 국내 가상자산 발행사들이 해외 재단으로부터 가상자산을 옮겨올 때 발생하는 탈세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ICO를 진행한 많은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대표 또는 주요 멤버들의 국내 거래소 개인 계정으로 가상자산을 옮겨와 이를 국내 법인의 은행 계좌로 넣어서 사용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 전했다. 아이콘 재단이 ICO를 통해 조달한 이더리움(ETH)은 약 4200만 달러(한화 472억원) 가량인데, 이를 국내 기술사인 아이콘루프로 조달하는 방식은 아직 투명하게 공개된 바 없다. 한편 아이콘루프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