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하는 금융 사기의 60% 이상이 암호화폐 상품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금융 당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상품 사기 범죄자들이 텔레그램 또는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며 "잠재적 피해자들이 사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이같은 사기 피해의 위협을 막기 위해 더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가 필요하다"며 "과거 금과 주식을 중심으로 행해졌던 사기가 암호화폐로 옮겨가고 있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암호화폐 사기가 증가한 배경으로 코로나 대유행을 꼽았다. 미디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최대 이동통신사 A1이 페이먼트 시스템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면서, 암호화폐 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