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테더로부터 빌린 자금 중 잔액 5.5억 달러를 모두 상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1월 테더에 잔액을 모두 상환했으며, 신용 한도(line of credit, 마이너스통장 개념)를 클로즈했다. 이와 관련 비트파이넥스 법률고문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는 “재무 성과로 인해 미상환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었다”며 “원 계약 상환일자는 2021년 11월 5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테더는 비트파이넥스에 9억 달러 상당의 신용 한도를 개설했으며, 비트파이넥스는 이중 7.5억 달러를 사용했다. 이후 비트파이넥스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억 달러 씩 상환했다. 이와 관련 뉴욕주 법무부는 비트파이넥스가 8.5억 달러 순실을 은폐하기 위해 테더 지원 준비금을 사용했다고 주장, 비트파이넥스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현재 절차 진행 중이다. 미디어는 “해당 차입금은 비트파이넥스와 뉴욕 법무부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