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암호화폐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기본 원리부터 완전 상반된다”며 “CBDC는 암호화폐가 아니다”고 전했다. 포브스가 밝힌 암호화폐와 CBDC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네트워크 참여자 노드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반면, CBDC는 국가가 제정한 공공 정책을 목표로 형성된다. 2. CBDC의 사생활 보호 및 자기방어 방식은 암호화폐와 다르다. 3. 암호화폐는 다양한 실전 경험을 지니고 있다. 포보스는 “암호화폐와 CBDC를 연관시키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들 간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간에서는 CBDC 탄생과 암호화폐 성공이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들을 단순 협엽 관계로 봐서는 안 된다”며 “암호화폐는 금융 헤지(위험분산) 수단이자 기술 헤지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브스는 “최근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약80%의 중앙은행이 CBDC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50% 이상의 중앙은행이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개편되고 있다”며 “CBDC가 그 다음 차례가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