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독립된 자산 유형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s Services)는 ‘비트코인 투자 논문: 대체 투자로서 비트코인의 역할’ 보고서를 발표, 비트코인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화폐)를 추가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비트코인 기관 투자자의 베이스가 견고해지고 있다. 타 자산과의 연관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비트코인은 ‘코로나 19’으로 인한 경제척 충격을 받지 않는다. 디지털화된 화폐인 비트코인은 생산량 등을 기반으로 이익을 도출하지 않는다. 3. 현재 비트코인 시장 및 거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독립된 자산 유형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포트폴리오상 전략적 역할만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체 투자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해당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독립된 자산 유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보고서는 “전통적 투자 자산군과 대체 투자 자산군이 반드시 충돌할 것이라고 바라볼 순 없다”며 “투자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