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글로벌 제재, 러 암호화폐 시장 성장 저해"
러시아에 부과된 글로벌 제재가 러시아의 수십억달러 규모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CNBC가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의 정책 및 규제 담당 데이비드 칼라일(David Carlisle)은 최근 미 재무부가 러시아 소재 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업체 비트리버(BitRiver)를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 관리(SDN) 리스트에 추가한 것과 관련,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제재 회피를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OFAC가 모든 수단을 취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 크립토컴페어 CEO는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와 애증의 관계를 보인다.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사용 및 채굴 금지를 추진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은 암호화폐 허용을 위한 규제 도입을 원하는 등 입장차를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소재 채굴자들이 최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근거지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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