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속도, 보안성, 효율성, 국경 간 결제 측면에서 전통 법정화폐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딜로이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생태계를 보다 저렴하고 빠르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CBDC가 BTC 및 기타 암호화폐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겠지만, CBDC 보급화로 사용자는 적절한 결세 수단에 있어 추가적인 옵션이 생길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궁극적으로 현재의 결제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시스템을 전환시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딜로이트는 "새로운 CBDC 생태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기존의 '암호화폐↔법정화폐' 환전을 전담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은행은 거래를 처리하고 보상을 받기 위해 존재하는 채굴자들과 경쟁하는 원장의 '관리인' 역할을 할 수 있다. CBDC를 최초 도입하는 정부는 국제 시장 및 무역 분야에서 선점자로서의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