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과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채택한 전문가 보고서의 제출 기한을 2일 연장해달라고 담당 치안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에게 요청했다. SEC가 채택한 보고서는 증권 및 재무 전문 애널리스트 알버트 멧츠 박사(Dr. Albert Metz)가 작성한 것으로, XRP 암호화폐의 성능 측면에서 '경제적 의미'를 다루고 있다. SEC의 전문가 반박 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은 리플 측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피고(리플) 측은 내용이 추가되더라도 협상 테이블에 새로운 내용을 가져다줄 수 없다며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리플은 오는 3월 24일까지 SEC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와 관련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은 "SEC가 제출 기한을 2일 연장하는 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피고들이 이에 반대하는 것은 '전략적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현재 3.75% 내린 0.75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