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개발개혁위원회가 1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 관련 전기료를 차등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위원회는 정책 시행에 따른 공지문을 공개, 암호화폐 채굴 작업을 규제하고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를 촉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 전기에 차등 요금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는 킬로와트시 당 0.50 위안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단일 이용자가 암호화폐 채굴 및 일상 전기를 복합 사용할 경우, 전체 전력 소비량에 대해 전기료를 차등 적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모든 개발 및 개혁 부서는 암호화폐 채굴 및 전력 사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블록체인은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금지가 아닌 높은 전기요금을 적용함으로써 채굴을 규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