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 안정 위원회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의 성장, 구조적 취약성,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성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 시장의 상호 연계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준비금이 취약한 스테이블 코인의 유동성 불일치, 신용 리스크, 단기 자금 시장으로의 유출, 투자 레버리지 사용 증가 등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의 불투명성과 규제 감독 부재가 위험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투자자의 자금세탁, 사이버 범죄 노출, 랜섬웨어에 대한 낮은 이해도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도 위원회는 "아직은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전통 금융 시장까지 파급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