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트코인 ETF 포트폴리오 편입한다더니…'금융당국 지켜보자'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 제도권 금융사 중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포트폴리오 내 편입하기로 했던 이루다투자일임이 이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루다투자일임의 모회사 업라이즈 측은 "비트코인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관리할 계획은 있었으나 해외에서도 현물 ETF 관련 승인이 안 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감독기관의 스탠스가 모호한 상황"이라며 "포트폴리오에 편입 준비는 마친 상태였지만 최근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로 최종 편입 시점은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ETF를 기초 자산으로 운용하는 펀드는 전무하다.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업계와 국회 등에서도 여러 문의가 있었다"며 "금융위와 금감원 입장은 현재로선 법상 가능 여부보다는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가 어렵고 투자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에 (투자 자제) 협조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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