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러시아 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러시아인들이 총 16.5조 루블(214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들은 전세계 암호화폐의 1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현지 주요 거래소 이용자의 IP 주소 및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서 얻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나톨리 악사코프 하원 금융 시장 위원장이 타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공유한 수치를 크게 뛰어 넘는다. 앞서 러시아 현지 통신사 타스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인들이 총 5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