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립토재킹 봇넷을 이용해 100만대 이상 컴퓨터를 감염시킨 15명의 익명 해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구글은 "피고인들은 '글루테바(Glupteba)'라고 불리는 봇넷을 이용해 전세계 100만대 이상 컴퓨터를 감염시켰으며, 이를 통해 다수 컴퓨터에서 암호화폐를 채굴, 계정 정보를 훔쳐 제3자에게 판매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은 봇넷이 중단되더라도 신속히 복구되도록 해주기 때문에 차단하기가 어렵다"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