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 회사 파산 시 암호화폐 투자자 보상 제외 제안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회사가 파산할 경우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상 계획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FCA가 공개한 토론 문서에는 "암호화폐나 비상장 증권 등 고위험 자산 또는 대체 투자 자산은 특정한 경우 금융 서비스 보상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영국 예금보험기관(FSCS)은 회사가 파산할 경우 고객당 최대 8.5만 파운드(1.3억원)까지 보호한다. 하지만 FCA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대다수 회사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번 제안 통과 여부와 별개로 회사 파산 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매체는 "이번 제안은 암호화폐 수사 및 규제를 강화하려는 시그널"로 해석했다. 한편, 당국은 "이번 규정이 명문화되면 어떤 활동과 상품이 보상 계획에 따라 보호되는지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 내용에 대한 답변은 3월 4일(현지시간)까지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