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ETH2.0의 '엔드게임'(endgame)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비탈릭은 "블록체인이 매우 높은 수준의 블록 생성 빈도, 블록 크기(용량),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로 정의되는 '빅 블록체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컨드 티어 스테이킹 △사용자가 블록 유효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기 증명'(fraud proof)이나 ZK-SNAKS의 도입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 도입 △검열 방지를 위한 2차 거래 채널 추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제로 빅 블록체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샤딩 및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은 복잡한 기술이다. 사람들이 완전한 EVM을 구동하는 ZK롤업에 편안하게 자산을 예치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개선과 감사가 필요할 것이다. 또 크로스 도메인 MEV에 대한 연구 역시 초기 단계다. 다만,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의 현실적이면서도 밝은 미래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