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트위터 주식 110만주를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RK는 원래 트위터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이며, 이 자산운용사의 트위터 단일 주식 매수 규모로는 지난 7월 23일 이후 최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RK는 잭 도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사임을 계기로 트위터 주가가 1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때에 맞춰 트위터 주식 대량 매수를 단행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압력에 도시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엘리엇은 트위터 지분 약 4%를 사들이고 지난해부터 도시의 해임을 추진해왔다. 도시가 CEO를 겸임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인 스퀘어 경영, 비트코인 투자 등에 집중하면서 트위터 경영을 내버려뒀다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