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코인니스 정오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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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출시 포기... SEC 소송 예고 영향]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인 렌드(Lend)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출시를 예고한 USDC APY(복리연이자수익)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명확해질 것을 촉구한다"며 "이에 따라 서비스 대기자 등록을 중단한다. 해당 서비스에 등록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 렌드를 출시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지 2주도 채 되지않은 시점에 나온 것이다. 코인베이스 렌드는 적격 고객이 일부 자산에 대한 이자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코인베이스는 늦어도 10월에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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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로빈후드, 자체 월렛 기능 테스트 중"]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월렛 및 월렛의 암호화폐 이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로빈후드는 아이폰 앱의 베타버전을 통해 관련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디어는 "월렛이 있으면 이용자들은 달러를 충전할 필요 없이 암호화폐를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를 보관하기에도 편할 것"이라며 "이용자의 암호화폐 거래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로빈후드의 최고경영자(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어닝콜에서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유저에게 이자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암호화폐 월렛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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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최근 네트워크 먹통 장애, 서비스 거부 공격이 주요 원인"]
솔라나(SOL) 재단이 20일(현지 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9월 14일 발생한 네트워크 먹통 장애는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 of service attack)에 노출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솔라나 측은 "14일 솔라나 네트워크는 17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자금 손실은 없었으며, 네트워크는 24시간 이내에 정상화됐다. 당시 UTC 기준 12시 그레이프 프로토콜이 레이디움에서 IDO를 진행했고, 봇은 트랜잭션을 폭발적으로 발생시켜 네트워크가 폭주했다. 과도한 트랜잭션은 메모리 오버플로우를 발생시켰고, 이로 인해 검증자 노드가 충돌하며 네트워크 중단까지 이어졌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사후 분석, 원인 분석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몇 주 내 해당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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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7 투심악화...중립→공포 전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3 포인트 급락한 27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며 중립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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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암호화폐 급락, 헝다그룹 사태 및 미연준 정책 불확실성 탓"]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은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헝다그룹의 파산은 세계 경제를 급속도로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연준의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미연준이 언제까지 통화부양책을 지속할 것인지 혹은 언제부터 부양책 완화를 시작할 지 등 정책 불확실성은 증권 및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헤지펀드 매니저 조 디파스퀄((Joe DiPasquale)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과 시장 참여자들의 '겹침' 현상으로 인해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향후 이러한 상관관계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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