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뱅크시 NFT, 33만 달러에 낙찰... 자금 돌연 반환
디크립트에 따르면 8얼 31일(현지시간) 아침 '얼굴 없는 거리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Banksy)의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오픈씨 NFT 경매 링크가 스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아침 뱅크시 공식 사이트에 NFT 경매 관련 글이 올라왔고, 해당 작품은 338,000 달러 상당의 100 ETH에 경매됐다. 이후 아티스트 인증기관인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은 성명을 통해 해당 NFT가 뱅크시의 작품이 아니라고 밝혔고, 이에 작품 구매자(@Pranksy)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100 ETH 입찰서를 제출한 후 경매가 갑자기 종료됐다. 거래가 너무 빨리 수락돼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며 "이후 사기 당한 사실을 알게됐고 해커가 돌연 97.69 ETH를 반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 엘립틱(Elliptic) 공동 창업자인 톰 로빈슨(Tom Robinson)은 "웹사이트를 호스팅하는 인프라가 해킹되었거나 내부자 소행일 수 있다"며 "NFT 사기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정도 규모의 정교한 NFT 해킹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뱅크시는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토큰화한 적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