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암호화폐 시장 커질수록 금융 리스크 증가"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커질수록 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2008년 금융 위기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며 "2006-2008년 당시 은행은 저축계좌에 대해 아무런 이자를 지불하지 않았고, 때문에 수많은 돈이 머니마켓에 유입됐다. 머니마켓은 '우리에게 투자하라. 모든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암호화폐 역시 같은 종류의 위험에 처해있다.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록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순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그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유력 후보 중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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