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최고위·고위전략회의 등 지도부 비공개 회의에서 코인 과세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과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총선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늘린다는 공약을 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전자지갑을 통한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가 실제로 추척이 가능하느냐"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정확한 과세를 위해선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된 코인의 취득원가를 알아야 하는데 현 과세 제도로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 물은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오는 26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