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ETH) 개발자들 사이에서 네트워크 가스 한도(단일 블록에 트랜잭션을 포함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가스량) 상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개발자들은 가스 한도 상향이 네트워크 용량을 늘려 기술 혁신을 장려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스 한도 상향이 네트워크 안정성 및 보안성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메인넷 가스 한도를 최대 10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가스 한도 상향에 찬성하는 '2077콜렉티브'는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 가스 한도는 너무 낮아서 배포할 수 없는 특정 애플리케이션군이 존재한다. 배포 강행 시 메인넷의 가스 수수료는 급등하고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용량이 커지면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부담없이 레이어1에 앱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더리움 재단 소속 개발자 토니 바르슈테터(Toni Wahrstätter)는 "가스 한도 상향 시 네트워크 불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