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암호화폐 업계가 슈퍼PAC(정치후원회) 페어쉐이크(Fairshake)를 결성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막무가내식 규제가 발단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사람들은 암호화폐 업계가 왜 페어쉐이크를 만들었는지, 규제 당국과 왜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 알게 됐다. 만약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위원장이었다면 페어쉐이크는 없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증권의 정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XRP가 증권일 수도 있겠다고 일말의 가능성도 생각해 본 적 없다. 단, 현행 증권법은 새로운 기술을 정의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입장을 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였고, 암호화폐 역시 그를 받아들인 것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