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나이지리아 임직원 무단 구금 6개월째...억지 주장 멈춰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이 2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 당국이 자사 임직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을 무단 구금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의 건강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됐으며, 필수적인 의료 및 법률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위헌으로 나이지리아 정부는 억지 주장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이지리아 정부는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 현지 통화 나이라 가치 하락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실무근이다. 2021년~2022년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에서 P2P 서비스를 제공할 당시 나이라 가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본격적인 나이라 가치 폭락은 2023년 6월 정부의 조치 이후부터 시작됐다. 또 나이지리아는 바이낸스에게 있어 큰 시장이 되었던 적이 없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2023년 바이낸스가 현지 시장에서 26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연간 거래량이다. 한 사람이 1,000 달러를 갖고 1,000번 거래하면 1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이 발생한다. 바이낸스의 수익은 거래 수수료로 가져가는 부분이다. 구금된 임직원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될 미국인이다. 미국 정부와 관련 기관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그를 석방시켜야 한다. 만약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마찰이 해결되면 우리는 정부와 협력해 현지 웹3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