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이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사실상 거의 파산 상태에 놓였으며, 이같은 위험을 사전에 감지한 바이낸스가 서둘러 USDT를 대량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래는 코인니스가 정리한 그의 주장과 근거. -후오비는 과거 자체 머클트리 감사 결과, 6억 30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렛 잔액은 6억 3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달 발표하던 해당 보고서는 지난달부터 공개되지 않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 현재 후오비가 보유하고 있는 USDT와 USDC는 약 9000만 달러 상당에 불과하다. -6.3억 달러 가운데 나머지는 저스틴 선 트론(TRX) 창시자가 저스트렌드(JustLend)와 같은 디파이 앱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일부는 저스틴 선 또는 후오비, 저스틴 선의 바이낸스 주소 등으로 전송됐다. -저스틴 선은 USDT를 stUSDT로 스테이킹 하면 미국 국채에 투자해 수익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 국채에 투자했다는 온체인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후오비 사용자들은 후오비에 141,000 ETH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약 절반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마저도 모두 stETH다. -이같은 내용을 종합했을 때 바이낸스는 이번 기회에 USDT를 무너뜨리고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주류로 만들려고 하는 것같다. -바이낸스는 저스틴 선의 USDT 보유량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사용자들이 이를 눈치채면 대규모 출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USDT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