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법원 문서를 인용해 헤지펀드 모듈로 캐피털(Modulo Capital)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투자한 4억 달러 투자금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듈로 캐피털은 5600만 달러 상당의 FTX 자산 청구권도 포기하기로 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미국 연방검찰이 SBF가 고객 자금을 유용해 모듈로 캐피털에 4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보고,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뉴욕타임즈는 지난 2월 소식통을 인용해 "모듈로 캐피털 설립자는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대가로 투자금을 반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해당 투자금의 일부는 현재 JP모건 체이스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