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FTX 산하 암호화폐 헤지펀드 알라메다리서치는 지난해 약 11.5억 달러를 키프로스(사이프러스) 소재 비트코인 채굴업체 제네시스 디지털 애셋에 투자했다. 이는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FTX-알라메다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고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는 2021년 10월 제네시스 디지털의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2022년 초 알라메다는 제네시스 디지털에 약 5.5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당시 알라메다의 초기 투자는 제네시스 디지털의 두 명의 공동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투자 이후 알라메다는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으며, 신규 발행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메다는 갤럭시 디지털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BF는 지난해 11월 10일 제네시스 디지털의 이사회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