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소 "지난 7월 블록파이에 FTX 보다 더 나은 조건의 인수 제안... 거절 당했다"
더블록이 입수한 자료를 인용,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가 지난 7월 블록파이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넥소는 거래 가격으로 8.5억 달러를 제안했으나 블록파이는 이를 거절, FTX와 체결한 비최종(non-final)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FTX US가 블록파이에 제안한 거래 가격은 6.8억 달러다. 이와 관련해 넥소 공동 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올해 여름 블록파이에 인수 거래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 맞다. 우리가 FTX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파이 경영진은 FTX를 선택했고, 우리는 이해상충에 대한 추측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블록파이가 FTX가 아닌 넥소를 선택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는 당시 알라메다 리서치가 3ac 및 블록파이의 최대 채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블록파이는 FTX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출금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블록파이가 수일 내 파산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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