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를 규제하기 위한 영역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가 진단했다. 일례로 지난 7월 발의된 법안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거래에 있어 CFTC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전에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에서도 CFTC의 역할을 강조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CFTC와는 달리 다수 암호화폐를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간주해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SEC보다 CFTC 규제를 더 선호한다. 단,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SEC의 강력한 의지를 봤을 때 CFTC가 대부분의 암호화폐 시장에 관여해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SEC에 브로커-딜러 등록을 해야만 할 수도 있다. 워싱턴 소재 브래들리 로펌 관계자는 "CFTC는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의회로부터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SEC에) 완전히 압도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FTC 직원은 약 700명, 연간 예산은 약 14.7억달러인 데 반해 SEC 직원 수는 5000명이며, 연간 예산은 26.5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