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이 최근 가상자산 및 디지털 통화 프로그램 책임자로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 임원 출신인 Mohsen AlZahrani를 임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디어는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가상자산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웃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하자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교적 부유층이 많고 중동에서도 가장 큰 경제 국가로, 기업들이 노리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바이낸스를 포함한 대형 기업들은 사우디가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기다리며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암호화폐 활용 및 국가내 블록체인 기술 구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