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nalysis)가 21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DAO(탈중앙화자율조직) 거버넌스 토큰 10개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전체 보유자의 1% 미만이 투표권의 9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경우, 이론적으로 소수의 상위 1%에 해당하는 토큰 보유자들이 협력하면 어떤 결정에서도 나머지 99%를 압도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토큰을 많이 보유하지 못한 투자자는 심리적으로 조직의 의사결정에 제약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너무 소수만이 거버넌스 제안을 할 수 있다면 DAO는 원래 의미의 탈중앙화 된 거버넌스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