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업공개란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를 말한다. 대주주 개인이나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팔아 분산을 시키고 기업경영을 공개하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가증권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며 "S-1 양식은 SEC가 시장 및 기타 조건에 따라 검토를 완료한 후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류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기업에 대한 기본 정보와 향후 IPO 진행 계획 등을 담은 내용이다. 기업은 SEC 심사를 통과해야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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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7년 뉴욕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소를 운영 라이센스를 받았으며, 미 44개 주를 비롯해 전 세계 10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18년 기준으로 77억 달러(약 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규모가 당시보다 더욱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기업가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이번 IPO 계획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2만 달러를 돌파한 다음날 발표됐다. 18일 오전 코인마켓캡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01% 오른 2만3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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