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호수가 온천으로…비트코인 채굴로 펄펄 끓어
뉴스1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공장의 열기로 뉴욕의 한 호수가 온천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네카 호숫가에 자리 잡은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이라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 때문이다. 이 회사는 8000여 대의 슈퍼컴퓨터를 연중무휴로 24시간 돌리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열이 호수의 수온을 끌어 올린 것. 이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개당 2869달러의 비용으로 모두 1186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올해 뉴욕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채굴용 컴퓨터도 1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호수의 수온 상승에 놀란 인근 뉴욕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연일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앞에서 “당장 가동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방정부도 이번 시위를 주시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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