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거래소 창업자, 4조원 '먹튀' 자작극 전면 부인... 해킹 피해 주장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남아공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아프리크립트(Africrypt) 창업자 쌍둥이 형제가 "우리는 해킹 공격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먹튀 자작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프리크립트 창업자들은 고객들에게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 3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갈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거래소 공동 창업자인 라이스와 아미르카지의 대표 변호사인 존 우스트히즌(John Oosthuizen)은 "아프리크립트가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20세로 알려진 이들 형제는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가 BTC 손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킹 발생 이후 경찰에 신고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블룸버그를 인용, 아프리크립트 창업자들이 지난 4월 13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 주요 경영자들이 소유한 다수의 월렛에서 총 36억 달러 상당의 BTC가 이체됐으며, 공동 창업자인 라이스와 아미르카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영국으로 도주했다고 전한 바 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