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채굴 지원으로 인기를 끈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에서 17GB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커 포럼 사이트 레이드포럼즈(Raidforums)에 파이네트워크 이용자의 KYC 정보로 보이는 대량의 개인정보 거래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이와 관련 9000달러를 제시했으며, BTC 혹은 LTC로 결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는 약 10,000명의 베트남 시민의 개인정보(신분증,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가 불법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이 네트워크 측은 “KYC 인증 과정에서 파이 네트워크는 베트남 이용자에게 시민증이 아닌 여권을 요구한다”며 “이전 버전 파이 네트워크에서 운전면허증을 옵션으로 제시한 적 있으나 (유출 의혹이 불거진) 신분증을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의 사이버 보안부가 현재 해당 사건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