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를 빙자한 사기꾼들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200만달러(22억7천만원)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 방송 등은 FTC 발표를 인용해 사기꾼들이 머스크처럼 행세하면서 가상화폐를 몇 배로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송금받은 가상화폐를 챙겼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은 8천만달러(909억6천만원)로, 사기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7천명에 달했다. 피해액은 FTC에 접수된 것만 반영했기 때문에 실제 가상화폐 사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사기 피해는 작년 10월 이후 급증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