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에 수력 발전을 이용한 암호화폐 채굴장 2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된 파키스탄 정부 산하 연방위원회 TF는 18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아울라 방가시 과학 기술 자문 위원은 "이미 투자를 원하는 자본이 있으며, 사람들이 카이베르파크툰크주에 와서 돈을 벌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은 글로벌 반 자금세탁 테스크 포스의 회색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제사회는 파키스탄 내 암호화폐 악용에 대한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아울라 방가시 과학 기술 자문 위원은 "파키스탄 전역의 국민들이 채굴 또는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수면위로 끌어 올려, 통제하고, 사기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