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 트래블 룰 개정에 열려있다고 목요일(현지시간) FATF 회원국 가상 전체회의에서 밝혔다. 트래블 룰은 거래소 등 암호화폐사업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자금 관련 발신자 및 수신자 신원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규제다. FATF는 올해 6월, 12개월 간의 검토를 마칠 때쯤에는 암호화폐 업계가 트래블 룰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재무부는 성명에서 FATF의 2019년 6월 지침 개정안에 대해 공개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FATF 의장 Marcus Pleyer는 "트래블 룰을 포함해 암호화폐 분야 최신 지침을 컨설팅하고 있다. 주요 산업주체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이후 업계에 전달될 수 있도록 6월에 (최종 지침을) 승인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FATF는 스테이블코인에 FATF 표준을 적용하는 방법,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트래블 룰을 이행하는 방법, P2P 거래 리스크를 낮추는 방법 등 특정 분야를 다루기 위한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FATF는 오는 3월 공개 협의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신 피드백은 6월 FATF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종 지침에서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