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무 책임자(CFO)의 5%가 2021년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가 기업 임원 대상으로 진행한 소규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가 올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 있으며, 11%가 2024년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IT 기술 분야 기업 응답자들의 경우 약 50%가 향후 암호화폐 보유를 예상했다. 비트코인 보유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4%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재무 안전성 리스크를 우려했다. 70%의 응답자는 불확실한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이외에도 저조한 보급률(38%), 이해 부족(30%), 사이버 보안 리스크(25%), 복잡한 회계 처리(18%) 등을 비트코인 보유 리스크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더 밴트 가트너 리서치 팀장은 "재무 안전성을 책임지는 재무 책임자들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에 투기적인 선택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50명의 CFO를 포함한 77명의 기업 임원이 참여했다.